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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풍토병지역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1천건 넘어서"

WHO "비풍토병지역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1천건 넘어서"
입력 2022-06-09 04:23 | 수정 2022-06-0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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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비풍토병지역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 1천건 넘어서"

    사진제공 : 연합뉴스

    원숭이두창이 유럽·미주 등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며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8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1천 건 넘게 보고됐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비풍토병 지역에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며 "감염자의 자가격리"를 권고했습니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한 달 전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또 다른 세계 보건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타인과의 밀접 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라고 강조하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에어로졸 형태의 미세 침방울에 의한 감염 여부는 아직 완전히 확인된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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