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역사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야 양국 관계가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한일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노동자 문제를 비롯한 현안 해결이 급무"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일본이 그간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의 새 정권과 의사소통을 도모할 것이며, 한국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잘 확인해 대응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오늘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한국과 일본, 미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대북 공조 방침을 표명했습니다.
세계
홍의표
일본 기시다 총리 "한·일 관계 발전하려면 현안 해결 필요"
일본 기시다 총리 "한·일 관계 발전하려면 현안 해결 필요"
입력 2022-06-11 10:53 |
수정 2022-06-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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