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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국방부장 '대만독립 시도 시 일전불사' 발언, 대미 레드라인"

중국 관영매체 "국방부장 '대만독립 시도 시 일전불사' 발언, 대미 레드라인"
입력 2022-06-11 10:56 | 수정 2022-06-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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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영매체 "국방부장 '대만독립 시도 시 일전불사' 발언, 대미 레드라인"

    사진 제공: 연합뉴스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미국 국방장관에게 대만 독립시도에 대한 '일전불사'를 선언한 것을 두고, 중국 관영매체가 '대미 레드라인'을 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의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오늘자 사설을 통해 "특히 강조할 것은 웨이 부장이 대만 문제에서 레드라인을 그었고, 다시 한번 중국의 태도와 의지를 피력한 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미국은 중국과의 신냉전, 중국을 겨냥한 동맹 활성화 등을 추구하지 않으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고 중국과 갈등을 꾀할 의도가 없다는 약속을 진정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웨이 부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만나 "누군가가 감히 대만을 분열시키려 한다면 중국군은 반드시 일전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대만을 영토의 일부라고 간주해온 만큼,미국 등 외부세력이 대만을 독립시키려 한다면 기꺼이 전쟁을 치를 수도 있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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