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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코로나 사태 촉발' 관리들 무더기 문책

중국, '상하이 코로나 사태 촉발' 관리들 무더기 문책
입력 2022-06-12 15:05 | 수정 2022-06-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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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 코로나 사태 촉발' 관리들 무더기 문책

    사진 제공: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상하이의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촉발한 것으로 여겨지는 입국자 격리 호텔에 바이러스 유출 사고의 책임을 물어 일선 관리 여러 명을 문책했습니다.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3월 발생한 입국자 격리 호텔 근무자 코로나19 감염 사건을 조사한 결과, 호텔 내 폐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 정부는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호텔 소재지인 쉬후이구의 최고위 관리인 당 서기와 구청장에게 각각 '엄중 비판'과 '당내 경고' 처분을 내리고 부구청장 2명과 방역 실무 책임자인 민정국장을 면직하는 등 관리 10명도 함께 문책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지난 3월 2일 입국자 격리시설로 쓰이던 쉬후이구의 화팅호텔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 근무자를 통해 상하이 여러 지역에 걸쳐 60여명의 시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최고 지도부는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달성하라고 지방정부 책임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방역 사고가 나면 예외 없이 문책이 뒤따르는 만큼 일선 관리들은 경제 안정보다 방역 목표에 더욱 집착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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