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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World Now_영상] 여성 무차별 폭행한 남성에 중국 네티즌 부글부글

[World Now_영상] 여성 무차별 폭행한 남성에 중국 네티즌 부글부글
입력 2022-06-13 10:57 | 수정 2022-06-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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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옷을 입은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식당에서 한 여성의 몸에 손을 댑니다.

    여성이 거부하며 뿌리치자 갑자기 여성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말리던 여성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고 머리채를 잡은 채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갑니다.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4명이 남성 7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여론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12일 관찰자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2시 40분께 탕신시의 한 식당에서 남성 7명이 성추행을 거부하는 여성 4명을 잔인하게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폭행을 당한 여성 중 2명은 얼굴이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고, 폭행을 제지하던 나머지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건장한 남성 7명이 여성들을 잔혹하게 때리는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가 인터넷에 공개되자 강력한 처벌을 청원하고 나섰습니다.

    네티즌들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힘없는 여성을 저렇게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범죄자는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사회의 암적 존재 같은 자들에게는 중형을 내려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영상으로만 봐도 손발이 떨린다" 등 중국 공안국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사건 신고가 접수된 뒤 4시간이 지나서야 공안이 늑장 출동을 하고, 목격자들도 폭행을 말리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중국 공안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사건 발생 하루만인 11일 폭행을 행사한 남성 7명과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빠르게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 중 5명은 전과가 있으며, 일부 피의자는 건설업체와 식당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피의자들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법에 따라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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