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텍사스 주의 아마릴로 동물원.
흑백 영상 울타리 너머에 동물이 보입니다.
머리에는 둥그스름한 귀가 붙어 있고 개나 늑대로도 보입니다.
그런데 두 다리가 있고 직립으로 보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1일 새벽 1시 25분쯤, 아마릴로 동물원의 감시카메라에 이상한 생명체가 포착됐습니다.
"밤에 걷기를 좋아하는 이상한 모자를 쓴 사람일까요?"
"추파카브라(Chupacabra) 아닌가요?"
"U.A.O 미확인 아마릴로 물체가 무엇인지 아이디어를 알려주세요."
아마릴로 시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물었고 시민들의 추측이 잇따랐습니다.
"늑대 인간이 걷고 있어요!"
"큰 모자를 쓴 동물원 직원 아닌가요? "
"코요테나 여우 같은데요" 일부에서는 전설의 흡혈 괴생명체인 추파카브라(Chupacabra)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1995년경 처음으로 그 존재가 보고된 '추파카브라'는 '빨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츄파(chupar)와 염소를 뜻하는 카브라(Cabra)가 합쳐진 말로 염소를 포함한 가축의 피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생물을 말합니다.
몸 길이 1미터 정도의 야생동물 코요테라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흐릿한 흑백 영상을 자세히 보면 코요테가 오른쪽으로 약간 몸을 회전한 상태에서 울타리를 넘기 위해 뛰어 올랐을 때 모습이라는 겁니다. 의문의 생명체..SNS 추측 잇따라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감독 제임스 건은 영화에 등장하는 '족제비 인간' 같다고 추측했고,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나오는 '로켓 라쿤'일 것이라는 글도 SNS에 올라왔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해당 동물원 홈페이지에 이 CCTV 영상과 비슷한 형체의 동물은 없습니다. 아마릴로 시 관계자는 이 동물(?)이 동물원에 들어간 적이 없으며 동물원 동물들은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박진주
[World Now_영상] 늑대 인간? 동물원 CCTV에 포착된 의문의 생명체
[World Now_영상] 늑대 인간? 동물원 CCTV에 포착된 의문의 생명체
입력 2022-06-13 17:12 |
수정 2022-06-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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