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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러시아 "고정밀 공대지 유도무기 305 미사일 사용"

러시아 "고정밀 공대지 유도무기 305 미사일 사용"
입력 2022-06-20 10:39 | 수정 2022-06-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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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고정밀 공대지 유도무기 305 미사일 사용"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가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는 첨단 공대지 유도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군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고정밀 무기인 `305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05 미사일은 공격 헬기에 장착해 우크라이나 주요 탄약 창고와 연료 저장소 등을 공격하고 있는데, 조준·타격 지점 사이의 편차가 2m 이내일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의 이번 보도는 러시아군이 첨단 유도 미사일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재래식 폭탄 등을 사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최근 러시아가 첨단 무기 재고 부족으로 재래식 무기를 더 많이 쓰는 추세라는 미국과 영국 정부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경제 제재를 시작한 이후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 공급이 끊긴 러시아가 첨단 무기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노후화된 군수품 사용을 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부 장관도 지난 12일 상원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노획한 러시아의 군사 장비를 보면 냉장고나 식기세척기에서 빼낸 반도체로 채워져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관영 매체를 활용해 신형 유도 미사일 운용 사실을 알린 것은 경제 제재에 몰린 러시아군이 첨단 무기 운용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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