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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오후 2∼5시 술판매 금지' 조치 논란 "호텔서는 판매 가능"

태국, '오후 2∼5시 술판매 금지' 조치 논란 "호텔서는 판매 가능"
입력 2022-06-20 17:01 | 수정 2022-06-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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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오후 2∼5시 술판매 금지' 조치 논란 "호텔서는 판매 가능"

    방콕 슈퍼마켓 주류코너에 걸린 오후 2∼5시 판매금지 안내문 2019.10.13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태국 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을 되살리기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술을 팔지 못하도록 한 조치를 호텔에 한해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태국 정부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차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호텔에서는 낮시간 주류 판매가 가능해진다고 밝혔습니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태국 관광체육부장관은 이번 조치는 호텔에만 적용된다면서도 음식점 또는 관광지는 주지사가 내무부와 협의한 뒤 관련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여 확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현재 태국에서는 법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어디에서든 술을 판매할 수 없게 돼 있는데, 야당인 끌라당의 아따윗 수완나빡디 사무총장은 이 법이 술 취한 공무원은 생산적으로 일하지 못할 거라는 낡은 이유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 국가 중 어떤 나라도 술 판매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에 주류규제법이 여전히 걸림돌이 되는 만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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