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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새 정부에 동결자금 해결하기 위한 시간 줄 것"

이란 "한국 새 정부에 동결자금 해결하기 위한 시간 줄 것"
입력 2022-06-20 20:52 | 수정 2022-06-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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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한국 새 정부에 동결자금 해결하기 위한 시간 줄 것"

    이란 외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란이 한국 내 자국 동결 자산 해제 문제와 관련해 새롭게 출범한 한국 정부에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국의 새 정부가 동결 자금 문제를 위한 어떤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새로운 한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빚을 갚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아직 이란은 문제 해결을 위한 유효한 움직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에서 탈퇴하면서 수백억 달러 우리돈 수십조원에 달하는 해외 이란 자금이 동결됐습니다.

    이 중 한국에 묶인 자금은 70억 달러 우리돈 약 9조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핵합의 복원 회담에 대한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습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란은 당장이라도 핵협상에서 좋은 합의를 이룰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인다면 이른 시간 내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4월 시작된 핵합의 복원 협상은 지난달 거의 마무리됐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막판 난제 때문에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란과 미국은 혁명수비대의 외국 테러조직 지정 철회와 `제재 부활 방지 보증` 등 사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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