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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World Now]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힘든 도시는?

[World Now]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힘든 도시는?
입력 2022-06-23 14:18 | 수정 2022-06-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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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Now]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힘든 도시는?

    서울 [자료사진]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우라나라 서울은 백점 만점에 몇 점짜리 도시일까요?

    또 가장 살기 힘든 도시는 어디일까요?

    영국의 한 싱크탱크가 이 궁금증을 풀어낼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100점 만점에 80점 받아]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자매회사인 경제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현지시간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100점 만점에 80점대를 받았습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평가 대상으로 꼽힌 173곳 가운데 60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아시아와 호주 등으로만 지역을 좁히면 12위에 해당합니다.
    [World Now]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힘든 도시는?

    오스트리아 빈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오스트리아의 빈]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는 오스트리아의 빈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뒤를 덴마크의 코펜하겐, 스위스의 취리히, 캐나다의 캘거리, 역시 캐나다의 밴쿠버, 스위스의 제네바 등이 이었습니다.

    아시아권에서 수위를 차지한 일본의 오사카와 호주의 멜버른도 전 세계 기준으로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상위 10개국 중 유럽이 6곳 이름 올려]
    상위 10위권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 6곳, 캐나다 3곳, 아시아·태평양 2곳입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도시가 8곳으로 압도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유럽과 미주 지역 도시가 크게 약진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완화로 일상회복되면서 순위 뒤바뀌어]
    코로나19 완화로 봉쇄 조처가 대거 해제되면서 유럽과 미주 지역 도시가 문화·환경·의료 등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평가에서 12위에 머물렀던 `문화예술의 도시` 빈은 올해 박물관과 식당 등 재개장 등 영향으로 2018∼2019년에 이어 가장 높은 위치를 회복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39→7위), 함부르크(독일·47→16위), 뒤셀도르프(독일·50→22위), 런던(영국·60→33위) 등 다른 유럽 도시들의 상승도 두드러졌습니다.

    정반대로 웰링턴(뉴질랜드·4→50위), 오클랜드(뉴질랜드·1→34위), 애들레이드(호주·3→30위), 퍼스(호주·6→32위) 순위는 곤두박질쳤습니다.

    보고서는 "뉴질랜드와 호주 도시들은 백신 접종 인구가 늘어난 유럽이나 캐나다 도시와 비교해 더는 방역 등에서 우위에 있지 않게 됐다"며 "게다가 호주의 몇몇 도시는 봉쇄를 다소 늦게 풀면서 순위가 하락했는데, 이는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게 평가에 도움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가장 살기 힘든 도시 1위는 시리아 다마스쿠스]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는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리비아의 트리폴리 등이 꼽혔습니다.

    이들 도시는 대체로 의료와 교육 측면에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마스쿠스는 기관이 온라인을 통해 순위를 공개한 2013년부터 줄곧 '지구상에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라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2020년 항구 폭발 사고를 겪은 레바논 베이루트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키이우가 빠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 14일부터 한 달간 세계 1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안정성, 보건, 문화와 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을 분석했습니다.

    범죄, 테러, 사회불안, 의료서비스 접근도, 부패 수준, 식품이나 소비재 공급, 공교육과 사교육 수준 등 30여 개 지표를 정성, 정량적으로 평가해 종합순위를 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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