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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한국 나토 회의 참가 놓고 충돌‥미국 "중국은 거부권 없어"

미국-중국, 한국 나토 회의 참가 놓고 충돌‥미국 "중국은 거부권 없어"
입력 2022-06-24 07:41 | 수정 2022-06-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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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중국, 한국 나토 회의 참가 놓고 충돌‥미국 "중국은 거부권 없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대해 중국이 반대한다고 밝히자, 미국은 중국이 거부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한국의 참여를 반대한다는 질문을 받자 "중국은 한국이 무슨 회의에 참여할지에 관한 거부권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회의는 아시아판 나토에 관한 것이 아니고, 나토는 대서양 연안 국가 간 안보 동맹"이라면서 "우리는 한국이 참여하는 데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가 유럽에서 보듯이 영토와 주권에 대한 같은 종류의 공격이 인도-태평양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며,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이를 잘 알고, 그래서 한국의 참여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대서양의 지리적 범주가 아니"라며, "아태 지역 국가와 국민은 군사 집단을 끌어들여 분열과 대항을 선동하는 어떤 언행에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는 오는 29일과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나토 회원국이 아닌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국가의 정상도 참석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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