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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유사 기름값 내려"…베이조스 "시장 작동 오해"

바이든 "정유사 기름값 내려"…베이조스 "시장 작동 오해"
입력 2022-07-04 11:28 | 수정 2022-07-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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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정유사 기름값 내려"…베이조스 "시장 작동 오해"

    [사진 제공: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유사들을 상대로 기름값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기본적인 시장 작동에 대한 심각한 오해"라며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전쟁과 세계적 위기의 시기"라며, "생산에 드는 비용을 반영해 주유소에서 요금을 낮추라, 지금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소비자 가격이 유가 하락분을 반영하지 않는 만큼 `기본적인 시장 작동`이 아니라면서 "유가 시장이 미국 소비자들을 실망케 하고 있다"며 베이조스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또 "정유사들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미국인들을 희생해가며 기록적인 이윤을 거두는 게 경제 운용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니, 놀랍지 않다"고 비꼬았습니다.

    바이든의 발언은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 집권 민주당의 11월 중간선거 전망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날 갤런 당 4.812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달 5.016달러에 근접하는 등 유가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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