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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교수, 한국 수학자 최초 필즈상 수상 쾌거

허준이 교수, 한국 수학자 최초 필즈상 수상 쾌거
입력 2022-07-05 16:48 | 수정 2022-07-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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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준이 교수, 한국 수학자 최초 필즈상 수상 쾌거

    필즈상 받는 허준이 교수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제수학연맹은 오늘 한국계 수학자 프린스턴대 허준이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필즈상은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학문적 성취가 기대되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립니다.

    수상자에게는 금메달과 함께 1만 5천 캐나다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데, 올해 39살인 허준이 교수는 나이 제한 때문에 올해가 상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해였습니다.
    허준이 교수, 한국 수학자 최초 필즈상 수상 쾌거

    필즈상 받는 허준이 교수 [사진 제공: 연합뉴스]

    허준이 교수는 "필즈상 수상자 명단에는 대수기하학에 큰 공헌을 하신, 영웅 같은 분들의 이름이 줄줄이 있다"며, "그 명단 아래 내 이름이 써진다니 이상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뒤 두 살 때 한국으로 돌아와 석사과정까지 한국에서 마친 허 교수는 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이후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오랜 수학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하면서 수학계에 명성을 떨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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