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이 현지시간 5일 현재 879만2천여 명에 이른다고 유엔난민기구가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난민 중 폴란드 국경을 넘은 경우가 447만 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로 넘어간 난민이 152만 명, 헝가리 91만 명, 루마니아 79만 명이었습니다.
최근 러시아군이 동부 루한스크를 점령한 데 이어 바로 옆 도네츠크 지역을 향한 공세를 높이는 상황이어서 난민 수가 조만간 900만 명을 돌파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러시아군의 폭격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파울로 키릴렌코 주지사는 이날 현지 주민 35만 명에게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주민이 적어지면 적에 대처하는 주요 임무 수행에 집중할 수 있어 가능할 때 대피하라"라며 "우크라이나의 운명이 도네츠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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