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위대는 정저우 인민은행 건물 앞에 모여 '허난성 정부의 부패, 폭력에 반대한다', '40만 예금주의 중국몽이 허난에서 무너졌다'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든 채 예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공안들이 현장에 대거 배치된 가운데 흰옷을 입은 건장한 남성들이 시위대를 강제로 끌어내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가 피를 흘리는 등 유혈 사태로 번졌습니다.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시위대와 충돌하는 동안 공안은 멀리 떨어진 채 이를 지켜보는 모습이 현장 영상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이들 은행의 문제가 전 사회적 관심을 받자 중국 당국은 뒤늦게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관련 용의자를 체포하고 일부 관련 자산을 동결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피해자 구제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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