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신종 코로나 19 감염증)의 신규 확진자는 공식 집계치의 7배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7월 첫째 주의 실제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용 자가검사 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데다, 팬데믹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무뎌져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CNN은 "지금껏 가장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공식 코로나19 확진자 수치가 실제 감염자 수를 심각하게 과소 반영하면서 미국에 치명적인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집계를 보면 10일 기준 미국의 7일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7천500여명으로 2주 전보다 5% 늘어났습니다.
BA.5는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변이 형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을 맞았거나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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