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12일 미국과 연례협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9%에서 2.3%로 0.6%포인트 내렸습니다.
IMF는 앞서 지난 4월 미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3.7%로 제시했다가 지난달 2.9%로 낮춘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또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0%로 0.7%포인트 깎았습니다.
IMF는 성장률 전망치 하향 이유로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내린 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개인소비지출(PCE)이 5월에 감소한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IMF는 "미국의 정책 우선순위는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키는 것"이라면서도 "경기후퇴를 피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미국이 경기후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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