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대통령 공식 사임‥"새 대통령 7일 안에 선출"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가 부도 사태 속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를 피해 국외로 도피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공식 사임했습니다.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5일 "고타바야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사임했으며 그의 사임계가 수리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법적 절차가 시작됐다"며 "7일 안에 새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가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고타바야 대통령이 사임하면서 대통령 권한은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가 이어받게 됐습니다.

고타바야 대통령은 몰디브를 거쳐 현재 싱가포르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싱가포르는 그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며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그의 최종 망명지가 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