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소송 관련해 "압류된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임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사는 오늘 일본 입국 직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피해자 고령화 문제도 있어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면서 "(당시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 47명 중 36명이 수용했는데도 11명이 수용하지 않아 위안부 합의가 상당히 아쉽게 어려워진 경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관협의회는 위안부 합의를 교훈 삼아 피해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강제동원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어제 저한테 당부의 말씀을 하셨는데 '하루라도 빨리 가장 좋았던 시절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선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다"며 "유족과 일본 국민의 슬픔에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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