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부 유럽을 중심으로 며칠째 이어진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산불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각국이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경우 최고 섭씨 45.7도에 달하는 이례적인 폭염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폭염과 관련된 사망자가 360명 발생했다고 스페인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곳곳에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포르투갈에서도 지난 7일에서 13일 사이 통상 사망자수보다 238명을 초과하는 사망자수를 기록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18∼19일에 런던 등 지역에 `적색 폭염 경보`를 내린 가운데 기상청은 다음 주 영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섭씨 40도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최근 몇 주 사이 폭염으로 인해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주 초부터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숨지기도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세계
전준홍
스페인·포르투갈 폭염 사망자 속출…산불까지 덮쳐 유럽 '비상'
스페인·포르투갈 폭염 사망자 속출…산불까지 덮쳐 유럽 '비상'
입력 2022-07-17 02:20 |
수정 2022-07-1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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