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결정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현지시간으로 21일 통화정책회의를 끝내면서 기준금리를 0.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와 0.75%로 0.50%포인트씩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오는 7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9월에 추가 인상할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시장에선 당초 예상보다 높은 '빅스텝'에 나선 것은 유로존 즉 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6% 올라 지난 한달전 상승치인 8.1% 수치를 웃돌았고,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