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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 곡물수출 협상 타결에 "환영‥러, 합의이행에 책임"

미국, 우크라 곡물수출 협상 타결에 "환영‥러, 합의이행에 책임"
입력 2022-07-22 06:16 | 수정 2022-07-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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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우크라 곡물수출 협상 타결에 "환영‥러, 합의이행에 책임"

    튀르키예서 열린 우크라 곡물 운송 4자 협상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상을 타결한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러시아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 4자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환영할 만한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말 중요한 것은 합의 이행"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합의를 이행하도록 책임을 지게끔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4자 합의로 전 세계 식량난이 해결될 단초가 마련됐지만, 러시아가 합의를 깨지 않고 이행할지 지켜보겠다는 일종의 의구심을 드러낸 것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4자 협상에서 흑해 항로의 안전보장 조정센터 설립과 곡물 수출입 항구에 대한 공동 통제 원칙에 합의했으며, 이를 토대로 유엔이 제안한 곡물 수출 합의문에 나머지 3개국이 동의하면서 서명식을 하게 됐습니다.

    밀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가 봉쇄되면서 2천만t이 넘는 곡물의 수출길이 막혔고, 이 때문에 아프리카와 중동을 비롯해 주요 곡물 수입국 등 전 세계적인 식량난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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