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정동욱

곡물수출 합의 이튿날에‥러, 우크라 항구 미사일 타격

곡물수출 합의 이튿날에‥러, 우크라 항구 미사일 타격
입력 2022-07-23 20:33 | 수정 2022-07-23 20:33
재생목록
    곡물수출 합의 이튿날에‥러, 우크라 항구 미사일 타격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현지시간으로 23일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항구 도시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흑해로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의 4자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 감행된 것으로, 곡물 수출을 위한 실무 작업 등의 기존에 합의된 절차를 이행하는데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데사 지역 의원인 올렉시 혼차렌코는 "오데사 항구 주변에서 6건의 폭발이 있었고 항구에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한 손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손으로 미사일을 발사한다"며 러시아 흑해 함대 전체를 격침하는 게 곡물 수출을 위한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합의안에는 흑해에 안전 항로를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곡물과 러시아의 곡물 및 비료의 수출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합의에 성공한 다음날 안전 항로를 보장하기로 한 수출 항구 중 하나였던 오데사에 공습이 가해지면서, 곡물 수출 합의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