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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학수

"유네스코, 일본 사도광산 추천서 미비점 지적‥심사 시작 안해"

"유네스코, 일본 사도광산 추천서 미비점 지적‥심사 시작 안해"
입력 2022-07-28 07:33 | 수정 2022-07-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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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일본 사도광산 추천서 미비점 지적‥심사 시작 안해"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사도광산 갱도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 노역이 이뤄진 사도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해달라며 추천서를 제출했지만, 유네스코가 현지조사를 담당할 자문기관에 서류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일본 사도광산의 범위를 표시하는 자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추천서를 자문기관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자문기관에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한은 3월 1일까지였지만, 유네스코가 이를 보내지 않아 사도광산이 내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긴 곤란한 상황이 됐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추천서를 다시 제출하는 방향으로 조율할 계획입니다.

    올해 세계유산위원회는 러시아가 의장국이었지만 무기한 연기됐고 2023년 이후 개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일본 니가타현 앞바다 사도섬에 있는 사도광산은 에도 시대에 금광으로 유명했으나 태평양 전쟁 당시에는 구리와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캐냈던 곳으로 일제는 이곳에 조선인을 대거 동원해 강제 노역을 시켰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추천서에서 대상 기간을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동을 사실상 배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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