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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새끼 지키려‥" 하와이 바다표범이 수영객 공격

[World Now] "새끼 지키려‥" 하와이 바다표범이 수영객 공격
입력 2022-07-28 11:15 | 수정 2022-07-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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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유유히 수영을 즐기는 여성에게 바다표범이 다가갑니다.

    공포에 질린 듯 여성이 물러서지만 바다표범은 여성에게 별안간 달려들더니 물속으로 끌어당깁니다.

    허우적대는 여성에 대한 바다표범의 공격은 1분 넘게 이어지고, 해당 여성을 발견한 남성이 다가가서야 바다표범은 공격을 멈춥니다.

    [하와이 바다표범이 수영객 공격‥60대 여성 다쳐]

    현지시간 24일, 와이키키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던 여성이 바다표범에게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와이 천연자원부는 성명을 통해 희생자가 캘리포니아 출신의 60세 초등학교 교사라며, 얼굴과 팔, 등을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몽크 바다표범은 하와이에 1,600마리만 남은 멸종 위기종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 해양동물대응팀에 따르면 이 하와이 몽크 바다표범은 와이키키의 카이마나 해변에서 약 2주 전 새끼를 출산한 상태였습니다.

    "새끼를 안고 있는 하와이 몽크 바다표범 어미는 보호 본능이 강하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영객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새끼를 안고 있는 바다표범 어미로부터 150피트, 46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하와이 해양동물대응팀)


    현지 해양 동물단체는 휴양객들의 안전을 위해 경고판을 설치하고 바다표범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한 상태였습니다.

    "바다표범이 인간을 공격한 것이 아닙니다. 새끼를 보호하는 어미 바다표범이고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인간'이 있던 것입니다."
    (목격자)


    "물개들이 약 한 달 동안, 이 지역에 남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람들은 관리들의 표지판과 안내를 준수해야 합니다"
    (국립 해양대기청 관계자)


    60대 여성은 카누를 타고 있던 남성에게 가까스로 구조돼 안전한 곳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몽크 바다표범 가족이 사는 해안선에 밧줄을 치고 관광객들의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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