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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 마트 물건 '와르르'‥필리핀 지진 800차례 여진 이어져

[World Now] 마트 물건 '와르르'‥필리핀 지진 800차례 여진 이어져
입력 2022-07-29 11:26 | 수정 2022-07-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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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필리핀 아브라주의 한 식료품 매장.

    진열대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5초 후 선반에서 물건이 와르르 아래로 떨어집니다.

    흔들림은 10초 넘게 이어지고 순식간에 바닥에는 캔맥주와 음료수가 어지럽게 쏟아져 내렸습니다.

    필리핀 루손섬 아브라주를 강타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건물 기둥이 무너지면서 건물 1층의 천장이 차량을 덮쳤고, 3층짜리 건물은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교회의 건물 주변으로는 무너져 내린 잔해들이 가득하고, 내부의 제단은 절반 가까이 파괴됐습니다.

    필리핀 지진 150명 부상‥여진 800차례 이어져
    필리핀 루손 섬 북쪽 아브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150명 넘게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산사태로 도로가 차단되었으며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센터]
    "지진으로 교회를 포함한 건물과 주택, 학교, 병원 등 400채가 파손됐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800개 이상의 여진이 기록되었으며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한 24개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지진청이 밝혔습니다.

    [레기 토렌티노/아브라주 식당 주인]
    "어제 이후 여진이 많았습니다. 15분 동안‥거의 20분마다 발생합니다."


    외신들은 필리핀 당국이 지진 발생 지역의 산간 마을에서 산사태를 포함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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