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서 낙뢰 사망자 70여명‥대부분 농부"

인도 보팔 지역의 번개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몬순 우기가 한창인 인도 북부에서 낙뢰 사고가 이어지면서 최근 7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도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에 최근 며칠간 계속된 낙뢰로 7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카우샴비 지역에서는 현지시간 26일 가족 4명 등 여러 명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다가 벼락에 희생됐습니다.

인근 비하르주에서 발생한 낙뢰 사망자 대부분은 논밭에서 일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통신은 인도낙뢰예방운동 단체를 인용해 인도에서는 지난 4월 이후 750명이 낙뢰 사고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