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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중국 '사드 3불' 요구에 "한국 보호할 안전한 방어체계"

미국 국방부, 중국 '사드 3불' 요구에 "한국 보호할 안전한 방어체계"
입력 2022-07-30 10:10 | 수정 2022-07-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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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방부, 중국 '사드 3불' 요구에 "한국 보호할 안전한 방어체계"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한국에 이른바 '사드 3불 정책'을 유지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사드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한국의 주권을 보호하고, 적들을 저지하기 위해 한반도에 배치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어 체계"라고 밝혔습니다.

    마틴 메이너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이 '사드 3불 정책'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사드 배치와 관한 어떠한 결정도 한미 양국 간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압박하는 발언을 한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류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2017년 밝힌 사드 문제에 대한 태도는 양국의 상호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웃 나라의 안전과 관련된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에 대해 한국은 신중하게 행동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한국 남부 지역의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안보를 어떻게 훼손하는지 설명해 달라"며, "사드는 지역 방어 시스템이며, 중국의 첨단 센서들은 TPY-2 레이더가 어떤 모드로 작동하는지 구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드 3불 정책'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반발하던 2017년 10월 30일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언급한 것으로,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지 않고, 한미일 3국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 체계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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