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50명 이상이 사망한 포로수용소 포격 피해 조사에 유엔과 국제적십자사의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미결 수용소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다수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객관적 조사를 위해 공식적으로 유엔과 국제적십자사에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앞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영토 방위군을 인용해 현지시간 지난 29일 오전 이뤄진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53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을 사용해 이 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수용소에서 이뤄진 고문 등의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러시아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전날 "유엔이 이번 포격에 대한 조사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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