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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中 반발 속 타이완 방문‥"시진핑, 인권·법치 무시" 직격

펠로시, 中 반발 속 타이완 방문‥"시진핑, 인권·법치 무시" 직격
입력 2022-08-03 02:28 | 수정 2022-08-0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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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로시, 中 반발 속 타이완 방문‥"시진핑, 인권·법치 무시" 직격

    사진제공 : 연합뉴스

    중국의 강력한 반발 속에 타이완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 국민에 대한 미국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내용의 첫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어제(2일) 밤 타이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직후 낸 성명에서 "미 의회 대표단의 타이완 방문은 타이완의 힘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마주한 상황에서 2천300만 타이완 국민에 대한 미국의 연대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타이완 도착과 동시에 공개된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도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상호 안보와 경제적 파트너십, 민주적 거버넌스에 초점을 둔 태평양 지역 순방의 일환"이라며 타이완 방문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을 강화하면서 혹독한 인권 기록과 법치에 대한 무시는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홍콩 사태를 거론하며 "중국은 일국양제 약속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면서 "티베트와 신장에서도 소수민족 대량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중국 공산당이 타이완과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계속된 위협을 방관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타이완 총통과의 면담과 오찬, 중국 반체제 인사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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