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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이 아시아에도 나토식 핵 공유 도입하면 엄정 대응"

중국 "미국이 아시아에도 나토식 핵 공유 도입하면 엄정 대응"
입력 2022-08-03 06:39 | 수정 2022-08-0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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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미국이 아시아에도 나토식 핵 공유 도입하면 엄정 대응"

    제10차 NPT 평가회의에서 연설하는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 [유엔웹티비 캡처]

    중국 정부가 미국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 일부에서 채택한 '핵 공유' 모델을 아시아로 확대하지 말라고 공개 압박했습니다.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 2일차 일반토의 연설에서 "나토의 핵 공유 모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복제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역내 전략적 안정을 약화하고 역내 국가들이 강하게 반대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엄정한 대응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 사장은 또 "소위 핵 공유 협정은 NPT 조항들에 위배되고 핵확산과 핵 분쟁의 위험을 높인다"면서 "미국은 유럽에서 모든 핵무기를 철수하고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핵무기 배치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여전히 복잡하고 심각하다"면서 "우리는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평화체제 협상의 병행 접근법, 그리고 단계적·동시적 행동 원칙을 따를 필요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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