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과학 관측을 시작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이번에는 희귀한 고리 은하의 '속살'까지 포착한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현지시간 2일, 제임스웹 망원경에 포착된 5억 광년 거리의 '수레바퀴 은하'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 은하는 남반구 별자리인 조각가 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름은 15만 광년으로 우리 은하보다 50% 더 큽니다.
거대한 나선은하가 다른 은하와 고속으로 충돌한 뒤 구조와 형태가 바뀌며 형성된 것으로, 중앙과 외곽으로 두 개의 고리가 있어 고리은하로도 불립니다.
수레바퀴 은하 중심부의 밝은 고리에는 엄청난 양의 뜨거운 가스와 함께 거대한 젊은 별이 성단을 이루고 있습니다.
외곽 고리는 약 4억 4천만 년에 걸쳐 확장하며 주변의 가스를 자극해 새로운 별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ASA는 이번 웹 망원경 이미지를 통해 수레바퀴 은하의 형태가 계속 바뀌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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