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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남재현

미국 언론, 펠로시 대만 방문 비판론 제기‥"현명하지 않은 선택"

미국 언론, 펠로시 대만 방문 비판론 제기‥"현명하지 않은 선택"
입력 2022-08-04 01:59 | 수정 2022-08-0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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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언론, 펠로시 대만 방문 비판론 제기‥"현명하지 않은 선택"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놓고 미국 주요언론들도 잇따라 비판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으로 3일, 이번 방문이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반발이 현실화하면 역내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맹이 의도하지 않은 `눈치보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역내 긴장 고조의 사례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추가 배치 가능성이 거론하자 중국이 한국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도 거론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역시 칼럼에서 "성공적인 외교 정책은 높은 원칙과 현명하고 시의 적절한 실행이 맞물려야 한다"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원칙은 보여줬지만 후자는 결여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CNN도 "펠로시 의장의 방문이 이미 나빠진 미·중 관계를 돌이킬 수 없이 악화시킨다면, 이는 거대한 착오"라며 "이번 방문으로 중국이 대만의 평화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이 역시 거대한 계산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하고 하원 의장 자리를 내어 줄 경우 펠로시 의장은 개인적으로 정치 역사를 쓰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겠지만 외교·안보 관점에서는 실익이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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