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재확진돼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속항원 검사에서도 여전히 양성이 나왔지만 건강 상태는 정상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현지시간 3일, 백악관이 공개한 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간헐적 기침을 하고 있지만 어제보다 빈도가 줄었다"면서 "열은 없고 혈압과 호흡빈도, 산소 포화도 등도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된 이후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고 일주일 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공식활동을 재개하고 나서 다시 양성판정을 받아 재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팍스로비드 복용 초기에는 증상이 호전되다 이후 증상이 재발하는 이른바 `팍스로비드 리바운드`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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