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대만 동북·서남해역에 탄도미사일 발사"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대만은 대만해협에서 군사 도발에 나선 중국이 수도 타이베이와 제2도시 가오슝 앞바다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이 오늘(4일) 오후 동북부와 서남부 해역을 향해 여러 발의 둥펑(東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즉각 방어 시스템을 가동하고 전투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도 예고한 훈련 지역인 대만 동부 해역 등에서 여러 형태의 재래식 미사일을 집중 타격했다며 훈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오늘(4일)부터 사흘간 대만해협을 사실상 포위하는 형태의 실탄사격을 포함한 해상·공중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