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예측할 수 없는 중대한 결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세안은 현지시간 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 해협의 정세 불안은 강대국들의 판단 착오와 심각한 대치를 비롯해 예측할 수 없는 중대한 결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2일 밤, 대만을 전격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실사격을 포함해 본격적인 군사 훈련에 나선 상황입니다.
아세안은 "당사자들 간에 평화적인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최대한 자제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피해달라고 양국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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