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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World Now] 일주일새 2배된 칠레 싱크홀‥"파리 개선문도 잠길 크기"

[World Now] 일주일새 2배된 칠레 싱크홀‥"파리 개선문도 잠길 크기"
입력 2022-08-08 10:30 | 수정 2022-08-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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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 한복판이 동그란 모양으로 움푹 파였습니다.

    지난달 30일 칠레 북부 아타카마 지역 티에라아마리야에서 발견된 싱크홀입니다.

    당시 지름이 25미터 정도였는데 현지시간 7일 무려 50미터에 달할 만큼 커졌습니다.

    한주 사이 무려 두 배로 커진 것입니다.

    깊이는 200미터, 아파트 70층 높이 수준인데요.

    이 싱크홀에는 가로 길이가 45미터 수준인 프랑스 파리 개선문이 쏙 들어갈 수 있고, 높이가 180미터인 미국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도 완전히 잠길 수 있습니다.

    두 팔을 펼친 모양의 브라질 대형 예수상은 무려 6개를 쌓아 올릴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이 싱크홀이 발견된 곳은 캐나다 광산업체 룬딘이 운영하는 알카파로사 구리 광산 근처인데요.

    룬딘이 광산 지분의 80%, 일본의 스미토모가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싱크홀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광산 조업 과정에서 주변 지반이 불안정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칠레 국가지질광업국은 알카파로사 광산에 조업 중단을 명령한 채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입니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4분의 1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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