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군이 최대 8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칼 차관은 현지시간 8일 브리핑을 통해 "전쟁이 시작된 뒤 6개월도 안 된 시점에 러시아군 사상자는 7만 명에서 8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장갑차는 3천 대에서 4천 대 가량을 잃었고 공중과 해상에서 발사하는 순항미사일을 포함해 정밀유도미사일도 부족해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초기 제시한 목표를 전혀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손실은 꽤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칼 차관은 또 러시아군이 장거리, 정밀유도미사일을 덜 사용한다면서 이는 러시아군의 무기 비축량이 줄어 다른 우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유해야 하는 양까지 근접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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