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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인근 도시 폭격‥민간인 13명 사망

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인근 도시 폭격‥민간인 13명 사망
입력 2022-08-10 17:41 | 수정 2022-08-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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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인근 도시 폭격‥민간인 13명 사망

    자료 제공: 연합뉴스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 인접 도시에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가해 민간인 13명이 숨졌습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현지시간 10일 텔레그램을 통해 "끔찍한 밤이었다. 1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후 "2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추가로 전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지역은 니코폴과 마르하네츠 두 도시인데 마르하네츠에서는 20층짜리 건물과 학교 2곳, 기숙사, 문화센터 등이 공격받아 12명이 숨지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니코폴에서는 주거지역이 폭격을 당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습니다.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단일 시설로는 유럽 최대 규모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3월 초 러시아군에 점령됐습니다.

    방사능 유출을 우려한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 주변을 공격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해 러시아군은 이곳에 다연장 로켓 등을 배치하고 주변을 공격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달 초에는 자포리자 원전에 잇따라 포격이 가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에게 `핵 테러`를 중단하라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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