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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지경

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치 고문에 징역 6년형 추가

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치 고문에 징역 6년형 추가
입력 2022-08-15 20:26 | 수정 2022-08-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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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치 고문에 징역 6년형 추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자료사진]

    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게 추가로 징역 6년형을 선고하면서, 전체 형량이 17년으로 늘어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5일 군정 법원이 부패 혐의로 수치 고문에게 이같이 판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군부는 수치 고문이 2012년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만든 자선 재단의 기부금을 주택 건설에 사용하고 공공 부지를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했다며 4건의 부패 혐의로 기소했고, 법원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해 변호인단이 항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재판은 언론과 대중의 접근을 차단하고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법원은 수치 고문의 변호인도 재판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금지했습니다.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고, 이후 10여개 혐의에 대해 수치 고문을 기소했습니다.

    선동과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 등으로 이미 11년형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6년 형이 추가되면서 전체 형량은 17년으로 늘어났습니다.

    쿠데타 이후 가택 연금됐던 수치 고문은 지난 6월부터 교도소 내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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