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박진주

[World Now] "이케아 갇히기 전 탈출해야" 中 쇼핑객 탈출 대소동

[World Now] "이케아 갇히기 전 탈출해야" 中 쇼핑객 탈출 대소동
입력 2022-08-16 10:44 | 수정 2022-08-16 11:35
재생목록
    지난주 토요일, 중국 상하이의 이케아 매장.

    수십 명의 쇼핑객들이 문 앞에 서 있습니다.

    곧이어 안내 방송이 나오고, 매장 관계자들이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문을 닫으려 하자 수십 명이 소리를 지르며 서로를 밀치고 일부는 탈출에 성공합니다.

    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이 건물 안에 갇혀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밀접 접촉자 이케아 방문 알려지자.."격리되기 전 탈출해야">
    [World Now] "이케아 갇히기 전 탈출해야" 中 쇼핑객 탈출 대소동
    중국 상하이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가 이케아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방역당국이 매장을 통째로 봉쇄시키려 하자 강제 격리를 피하려던 쇼핑객들로 대혼란이 벌어졌다고 미국 CNN방송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1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6세 소년이 무증상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이케아 매장에 임시 통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매장 방문객의 SNS를 인용해 탈출하지 못한 쇼핑객들은 저녁 8시부터 자정 즈음까지 매장 내에 갇혀있었고 이후 격리 호텔로 이동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상하이 보건당국은 이 6세 소년이 언제, 이케아 매장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이케아 매장을 방문한 쇼핑객은 이틀간 강제 격리를 하게 되고 이후에도 닷새 동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해당 이케아 매장은 지난 14일과 15일 임시 휴업을 했고 오늘(16일) 재개장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는 "건물이나 도시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이동을 금지하는 것은 중국 코로나 제로 전략의 일환"이라며 "갑작스러운 봉쇄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공황 사태를 초래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