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통계청은 현지시간 16일 2분기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1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높게 오르면서 영국인들이 먹고 사는 데 타격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타임스 온라인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16%는 지난 6개월간 돈을 아끼려고 정기적으로 끼니를 건너뛰었다고 답했습니다.
18~24세의 청년층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고충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나, 끼니를 건너뛰는 비율이 28%로 더 높았고 물건을 사지 못하고 내려놓은 경험이 5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칸타르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달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11.6%로 200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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