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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일

'틱톡 범죄 놀이'에 미국서 현대차·기아 차량 절도 확산

'틱톡 범죄 놀이'에 미국서 현대차·기아 차량 절도 확산
입력 2022-08-17 08:06 | 수정 2022-08-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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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범죄 놀이'에 미국서 현대차·기아 차량 절도 확산

    SNS에 올라온 기아차 절도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 [트위터 캡처]

    최근 미국에서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용차를 훔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범죄를 자랑하는 첼린지가 유행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노린 절도 사건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경찰에 따르면 일리노이와 워싱턴, 오리건, 코네티컷, 미시간 등 거의 전 지역에서 현대와 기아 승용차의 도난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리노이주 최대 도시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반만에 642건의 현대, 기아 차량 도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도난 신고의 9배에 달합니다.

    경찰은 현대·기아차 가운데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2021년 11월 이전 차종이 표적이 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현대·기아 차주들의 집단소송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당국과 협력해 차주들에게 핸들 잠금장치를 지원하고, 도난을 방지하는 보안 키트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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