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중국 군용기와 군함 등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Su-30 전투기 등 4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가 돌아갔고, Y-8 대잠초계기 1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습니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경고 방송을 하는 한편,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중국은 이달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진행했는데, 지난 10일 훈련 종료 이후에도 연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나드는 등 무력 시위를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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