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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2년 후에도 치매·정신질환 위험 높아"

"코로나19 감염 2년 후에도 치매·정신질환 위험 높아"
입력 2022-08-18 19:32 | 수정 2022-08-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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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 2년 후에도 치매·정신질환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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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자는 완치 2년 후에도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brain fog), 정신병, 발작, 치매와 같은 신경정신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 폴리티코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국, 영국, 스페인 등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128만명의 신경정신학적 질환을 연구한 결과를 의학지 `랜싯 정신의학'에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완치자들은 불안과 우울증 같은 일반적인 정신 질환은 감염 후 2개월이 지나면 발병률이 평균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머리가 멍해지는 브레인포그의 경우 다른 호흡기 질환자보다 16% 높았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코로나 완치자가 치매와 정신병, 간질, 발작 등의 발생 위험이 비교군보다 컸고, 18세 미만은 비교군과 비교해 2년 이내에 간질·발작을 겪을 확률은 2배, 정신병을 얻을 확률은 3배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하위변종 바이러스 역시 앞선 지배종들과 마찬가지로 감염자에게 장기적인 건강상 위험을 안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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