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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영훈

"벽에 밀치고 목 조르고"‥피트·졸리 6년전 난투극 공개

"벽에 밀치고 목 조르고"‥피트·졸리 6년전 난투극 공개
입력 2022-08-19 13:45 | 수정 2022-08-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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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에 밀치고 목 조르고"‥피트·졸리 6년전 난투극 공개

    [사진 제공: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부부 스타였던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의 이혼 계기가 된 전용기 내 다툼의 구체적 정황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 18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졸리가 수사관에게 진술한 난투극을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6년 자녀 6명과 함께 2주간 휴가를 마치고 거주지 캘리포니아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심하게 다툰 뒤 그 해 이혼했습니다.

    졸리의 진술에 따르면 피트는 자녀 중 한 명과 심하게 언쟁한 뒤 술을 마시면서 졸리에게 비행기 뒤편으로 오라고 말했고 함께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 뒤 폭력적 행동을 했습니다.

    외부와 차단된 이 화장실 안에서 피트는 졸리의 머리와 어깨를 꽉 잡고 흔들다가 그녀를 욕실 벽으로 밀쳤고 "당신이 우리 가족을 망치고 있어" 등과 같은 말을 쏟아냈습니다.

    밖에 있던 자녀 둘이 "울면서 '엄마 괜찮아?'하고 묻자", 피트는 "아니, 엄마 안 괜찮아. 엄마가 가족을 망가뜨리고 있어, 엄마는 미쳤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자녀 중 하나가 "가족을 망가뜨리는 건 엄마가 아니고 아빠야. 아빠가 미친 사람이야"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피트는 아이를 공격할 것처럼 뛰쳐나갔습니다.

    이때 졸리가 달려들어 뒤에서 피트의 목을 조르자 피트는 졸리를 뒤에 있는 의자로 밀고 빠져나가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졸리는 등과 팔꿈치에 상처를 입었고 팔꿈치 사진을 FBI에 제출했습니다.

    이 자료에는 부부싸움을 목격한 자녀들의 손글씨라며 졸리가 제출한 진술서도 첨부돼 있습니다.

    피트의 측근은 새로 공개된 FBI 수사 자료에 대해 "지난 6년간 널리 알려진 얘기로 새로울 것이 없다"며 "두 사람의 상처를 헤집기 위한 언론의 과잉보도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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