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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영훈

[World Now] 러시아판 스타벅스 "로고·메뉴도 너무 닮았네"

[World Now] 러시아판 스타벅스 "로고·메뉴도 너무 닮았네"
입력 2022-08-19 14:49 | 수정 2022-08-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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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등장한 커피 매장입니다.

    매장 이름은 '스타스 커피'.

    이름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죠?

    그런데 매장 로고를 살펴보니 '스타벅스'와 너무 비슷한데요.

    래퍼 티마티와 레스토랑 운영자인 안톤 핀스키가 스타벅스가 소유했던 커피숍 체인을 재개장한 겁니다.

    티마티는 2015년 "푸틴 대통령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가사가 담긴 음원을 발매한 적이 있는데요.

    그는 개장 행사에서 로고가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원형 모양과 여성 성별 등 로고에 일부 연속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사업주 핀스키도 "비교해보면 원을 제외하고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 등 해외 매체들은 "스타스 커피의 메뉴 또한 스타벅스 고객들에게는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스타벅스 본사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진출 15년 만인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철수했습니다.

    철수 당시 러시아에서 130여 개 점포를 가지고 있었으며 약 2천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었습니다.

    스타스 커피는 옛 스타벅스 매장을 재개장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까지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앞서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등도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는데요.

    이후 이들 제품을 모방한 이른바 '짝퉁' 제품이 판을 치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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