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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남부 원전 인근 도시도 공격받아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남부 원전 인근 도시도 공격받아
입력 2022-08-21 09:16 | 수정 2022-08-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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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남부 원전 인근 도시도 공격받아

    러시아의 포격으로 민가 건물이 파괴된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현지시간 20일 또 다시 포격이 발생해 핵 사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원전 관리동 건물 부지에 포탄이 떨어졌지만, 원전 핵심 시설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주 수반과 주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원전에 최소 4발의 포격을 가했으며, 포격에는 나토군이 사용하는 155mm 포탄이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드니프르강 인근 우크라이나 측 도시 니코폴 시장은 "러시아군이 반복적으로 마을을 폭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지난 3월 점령한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에는 이달 5-6일에 이어 지난 11일 포격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주거지역에도 러시아의 로켓포 공격이 이뤄져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의 민간인이 다쳤는데, 이 곳은 우크라 남부 피우데누크라인스크 원전과 3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포격에 대해 "또 다른 러시아의 핵 테러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원전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러시아는 이런 언급에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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