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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美주지사 만나‥中 "미국에 엄중 항의"

대만 총통, 美주지사 만나‥中 "미국에 엄중 항의"
입력 2022-08-23 00:46 | 수정 2022-08-2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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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총통, 美주지사 만나‥中 "미국에 엄중 항의"

    사진제공 : 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현지시간으로 22일 "대만은 민주주의 반도체 칩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민주주의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대만 방문 이틀째인 에릭 홀콤 미국 인디애나주 주지사를 만나 "대만 해협 안팎에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금, 이 순간 민주주의 동맹국은 함께 서서 모든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홀콤 주지사는 지난 6월 세계 4위의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인 대만 미디어텍이 퍼듀대와 협력해 인디애나에 디자인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 미래를 설계할 때 그들과 함께 일하게 되길 고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펠로시 의장 방문 이후 연일 대만 주변에서 고강도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는 중국군은 이날도 대만해협을 넘나들며 대만을 압박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인민해방군 군용기 15대와 군함 5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는 게 탐지돼 대만군이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밤 홈페이지에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올려 "홀컴 주지사의 대만 방문에 대해 미국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면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고 중국은 대만 지역과 미국의 공식적인 교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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