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인사고과에서 유색인 직원에게 백인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욕타임스 노조의 분석 결과 흑인들은 전체 6개 등급으로 구성된 내부 인사평가에서 가장 높은 2개 등급을 받을 확률이 백인보다 평균 39% 낮았습니다.
반대로 가장 낮은 2개 등급에서는 60%가량 높았습니다.
히스패닉계는 상급에 해당할 확률이 백인보다 44% 낮았고, 하급 평가는 74% 높았습니다.
또 아시아계는 백인과 비교해 좋은 평가를 받는 확률이 26% 낮았으며 최저 수준 평가율은 37% 높았습니다.
지난해 기준 뉴욕타임스 노조원 중 흑인은 약 10% 정도지만 하위 2개 등급자 중 흑인 비중은 18%에 달했고 상위권에서는 6%에 그쳤습니다.
반면 노조원의 68%인 백인은 하위권에서 71%를, 상위권에서는 81%를 차지했습니다.
노조는 인사평가 결과가 보상 규모에 직결되는 만큼 이런 문제가 시정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조에 따르면, 최상급부터 3번째 등급까지 받은 사원은 보수의 1.5%에서 1.9%의 보너스를 받았고, 하위 2개 등급은 전혀 못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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